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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주역' 사령탑 맞대결…후배 먼저 웃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 vs 김남일 성남 감독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최용수 서울 감독과 김남일 성남 감독이 사령탑으로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후배 김남일 감독이 먼저 웃었습니다.

최용수, 김남일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고, 중국 장쑤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추기도 한 절친한 선후배인데요, 사령탑으로서의 첫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 전에 인사도 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습니다.

경기에서는 초보 사령탑 김남일 감독이 10년 차 베테랑 최용수 감독을 적지에서 눌렀습니다.

득점 없이 맞선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토미가 44분에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교체 카드가 적중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따낸 김 감독, 선배보다 먼저 웃었네요.

[김남일/성남 감독 : 솔직히 기싸움에서 지기 싫었고요. (경기 끝나고) 처음 인사했습니다. 역시 감독님 답게 축하해주시더라고요.]

포항은 인천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습니다.

전반 6분 만에 일류첸코가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10분 뒤 하창래가 상대 실수를 틈타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23분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이승모가 골망을 흔든 데 이어, 40분 팔로세비치의 로빙 패스를 송민규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4대 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2부 리그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아산을 1대 0으로 꺾어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사령탑인 정정용 감독이 5경기 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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