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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발한 머스크의 우주 도전기…"다음은 화성 여행"

<앵커>

미국에서 정부가 아니라 민간 회사가 처음으로 비행사를 태워서 우주선을 쏘아올렸습니다. 1등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만든 엘런 머스크가 이끄는 회사인데, 4년 뒤에는 돈을 받고 사람들을 모아서 화성 여행을 가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3, 2, 1, 0.]

민간 우주항공사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반세기 전 인류 최초 달 착륙선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던 같은 발사대에서였습니다.

크루 드래건호는 발사 12분 만에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분리된 1단 추진체를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역추진 기술을 이용해 추진체를 바다 위 떠 있는 바지선에 착륙시켰습니다.

[팰컨9(1단 추진체)이 착륙했습니다.]

이 추친체는 다음 발사 때 다시 사용할 예정인데, 스페이스X는 이런 재활용 로켓 시스템을 개발해 발사 비용을 10분의 1까지 낮췄습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소유하고 있는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머스크는 다음 목표는 달과 화성 여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 우주의 꿈을 재점화하십시오. 미래의 불을 밝힙시다.]

지금까지 유인 우주선을 띄운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세 나라.

이 중에 민간 기업이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비행의 임무는 승객을 안전하게 태우고 우주를 다녀올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크루 드래건호는 오늘(31일) 밤 11시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뒤 길게는 넉 달까지 정거장에 머물다 귀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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