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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귈 수도 있었다"…이효리, 비마저 당황시킨 최강 입담

"사귈 수도 있었다"…이효리, 비마저 당황시킨 최강 입담
이효리가 연예대상 '대상' 출신다운 강력한 입담으로 오랜만에 만난 비를 당황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혼성 댄스그룹 프로젝트로 이효리와 비가 오랜만에 만났다. 수년 전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후로 오랜만에 재회했다는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눴다.

이효리는 요즘 불고 있는 '깡' 열풍을 언급하며 자신도 뒤늦게 알고 많이 웃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에게 "너 괜찮아? 겉으로 괜찮은 척 하는 거 아니야? 속상한 거 없어?"라고 진심으로 물었다. 이에 비는 "진짜 괜찮다. 속상하지 않다. 오히려 고맙다"라고 밝혔다. 비의 대답에 이효리는 "멘트가 정해진 것처럼 계속 똑같다. 그 질문에 그 대답 정해놨지? 괜찮은 척 대답하기"라고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와 이효리가 20대 초반 한 시상식에서 선보였던 탱고 합동무대의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당시 너무 바빠 전날 밤 만나 한 번 맞춰보고 무대에 오른 것이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는 "굉장히 아쉬운 게, (이효리와) 훨씬 더 친해질 수 있었는데 정말 바빴다"며 당시 이효리의 연락처조차 없었다고 아쉬워 했다.

이에 이효리는 "(바쁘지 않았다면) 사귈 수도 있었다"고 받아쳐 다시 한 번 비를 당황 시켰다. 또 이효리는 "사적으로 본 적이 없다. 일적으로 많이 보니까 따로 볼 시간이 없었다"라며 당시 일은 같이 해도 따로 볼 시간조차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효리는 이날 '꼬만춤'이 언급되자 "나도 해도 돼?"라며 가슴 쪽에 손을 갖다 대는 춤을 춰 비와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또 비의 '꼬만춤'에 대해 "넌 손모양 디테일이 너무 딱이다"이라며 지적해 연신 비를 당황케 했다. 거침없는 이효리의 입담에 비는 "역시 연예대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신기해 했다.

또 과거 이효리와 현재 비의 아내인 김태희가 한 시트콤 속에서 싸웠던 장면이 공개되자 이효리는 김태희와 자신의 남편인 이상순까지 다 불러 혼성그룹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비는 이상순의 언급에 "내가 꿈꾸던 라이프 스타일이 딱 효리 누나의 부부 생활이었다"며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이상적으로 꼽았다.

이런 비의 말에 이효리는 "네가 내 부부 생활을 아니? 부부 생활 험난하다"며 "네 부부생활은 어떠니? 촉촉하니? 우린 사막이야. 뭐가 없어 휑해"라고 말해 또 한 번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날 이효리는 특유의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으로 비와 유재석을 당황케 하면서도 폭소를 자아냈다. 입담은 완벽한 예능인이었지만, 미모와 무대 위 카리스마는 '텐미닛', '유고걸'로 활동했던 전성기 시절과 다름 없었다. 이효리는 역시 이효리였다.

[사진=MBC 방송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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