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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무장 흑인 사망' 시위 확산…한인 상점도 피해

<앵커>

비무장 흑인 사망으로 인한 미국 내 시위가 닷새째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습니다. 사건이 처음 발생했던 미네소타주에선 한인 상점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서가 불타는 등 시위가 폭력적으로 번진 지난 28일 밤. 미네소타 내 한인 가게 5곳이 약탈과 방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의류와 미용용품 가게들인데 재산 손실은 크지만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교민들에게 시위 현장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폭력 경찰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는 미 30개 주 도시들로 확산됐습니다.

관공서가 가게가 불타고 진압 과정에서 시민들의 부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못 세이/뉴욕경찰국 국장 : 저녁 동안에만 200건이 넘는 체포가 있었습니다. 다수의 경찰관이 부상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백악관을 에워싼 시위대를 전문 시위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과격하고 나쁜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없다는 걸 배워야 합니다.]

또 시위대가 백악관 울타리를 넘었다면 사나운 개와 험악한 무기를 만났을 거라면서 시위대를 자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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