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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3 확진자, 조퇴하고 검사받은 뒤 PC방 갔다

<앵커>

부산에서는 고3 학생이 감염됐습니다. 그런데 어제(29일) 아침에 학교 조퇴를 하고 검사를 받고 나서는 PC방에 가서 5시간 동안 있었던 게 확인됐습니다. 오래 있다 보니까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때도 있어서 그때 손님들 상대로 검사가 또 커질 걸로 보입니다.

KNN 강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144번 확진자는 내성고 3학년 A군으로 등교 엿새 만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학교관계자 : 시청에서는 역학조사하러 왔고 CCTV 돌려서 학생들 동선 (확인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를 한 이후,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나오며 이렇게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주변 학교들은 추가 확진자 여부에 따라 등교가 결정될 예정인데 A군 접촉자만 125명입니다.

A 군은 증세가 있었던 27일에 이어 검사를 받은 29일에도 PC방 등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장시간 머물다 보니까 머무는 시간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앞서 A 군은 지난 27일 감기 증상으로 등교하지 않고 한 의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았지만 29일 등교해 복통과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나자 조퇴한 뒤 선별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또 A군은 최근 타지 여행을 간 적이 없어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학원을 다니고 또 PC방을 다녔기 때문에 이 학생의 접촉자 중에 또 다른 여행 경력이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지역 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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