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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권 도전 공식화…통합당 당명 또 바꾼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오늘(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의 체제가 사실상 출범했는데, 당 이름이 또 바뀔 것 같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 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에 열리는데, 출마 여부를 고심하던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늘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낙연/당선인 (전 국무총리) : ((당권 도전) 결심을 좀 하고 계신가요?) 봤는데요, 대체로 맞습니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 전 총리는 당 대표에 선출되더라도, 대표와 대선후보를 동시에 할 수는 없다는 당헌에 따라,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 이전에는 대표직을 그만둬야 합니다.

대선 직행보다는 당 대표가 돼 당내 기반을 더 닦겠노라 선택한 셈인데, 당 대표에 뽑힌다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슈퍼여당이 맞닥뜨릴 현안에서 총리 때와는 또 다른 정치적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4선 고지를 밟은 우원식, 홍영표 의원은 이미 당권 도전을 선언한 상태라 민주당 당권 경쟁은 3파전이 유력해졌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의 닻을 올렸습니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비대위원은 현역 의원 4명·외부위원 4명이 맡는데, 여성과 30대 청년이 5명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세상 변화에 좀 빨리빨리 적응할 수 있는 정당이 되자고 했어요.]

김종인 비대위는 당명을 또 바꿀 걸로 보입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당명 변경을 시사했고, 오늘 한 비대위원도 국민에 다가설 당명으로 자연스레 바뀔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5년 설립돼 정당의 싱크탱크로는 가장 오래된 여의도연구원도 당 개혁의 명분 아래 해체 수순을 밟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하 륭,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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