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닷새 만에 36명…수도권 비상

<앵커>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에 이어 대형 집단 감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오늘(27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까지 14명이었던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오늘 인천에서 10명 넘게 추가 확진이 잇따르면서 총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외에 서울, 경기권 근무자들도 속속 확진 판정을 받고 있고, 보건당국이 상시 근무자 외에 퇴직자와 일용직 등 3천620명을 전수조사하고 있어서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첫 확진을 받은 43세 여성은 지난 9일 부천 돌잔치를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돌잔치 감염 사례가 인천 학원강사, 나아가 이태원 클럽 감염과 관련 있는 만큼 이번 집단 감염도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부천 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부에 배송되는 냉동, 냉장 식품이 거쳐 가는 곳이어서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물품 배송을 통한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된 적 없다며 배달된 물건을 만져 감염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이달 5일 중단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