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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9일 만에 40명 대…생활방역 지침 추가

<앵커>

2차 등교 개학이 시작된 오늘(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일 만에 다시 4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 이어 쿠팡 물류창고 센터 관련 확진자도 수도권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4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1천2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20명대를 기록하다가 그제와 어제 10명대로 떨어졌지만,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49일 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7명은 지역사회 감염이고, 나머지 3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서울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늘지 않아 269명을 유지했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어제 하루 20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1만 29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과정에서 주점, 종교모임, 직장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31개 영역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는데, 방문서비스, 은행 지점, 해수욕장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9개 생활영역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세부 지침을 오늘 추가했습니다.

은행에서는 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 거래를 적극 권장하고, 해수욕장에서도 개인 차양 시설 간격을 2m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등교 수업과 관련해 특히 관심을 모았던 에어컨 사용에 대해서는 창문의 3분의 1을 열고 에어컨을 틀라던 기존 지침을 수정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하되 2시간에 한 번 이상 환기를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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