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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고3 확진자 발생…전국 450곳 등교 · 등원 연기

<앵커>

지난주 등교를 시작한 고3 학생들에 이어서 오늘(27일) 고2와 중3, 그리고 초등학교 1~2학년, 또 유치원생들이 등교, 등원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대구에서 고등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주변 학교들이 등교를 중지하는 등 전국에서 450곳 넘는 학교와 유치원이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학생은 지난 21일 기침 증상이 있어 이후 24일까지 등교하지 않다 하루 뒤 등교를 했는데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어젯밤 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생은 학교 안에서 급식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하교 후에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교육청은 오성고와 근처 4개 학교의 등교를 일단 중지시키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앞서 경기도 부천에서는 석천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고3을 제외한 이 지역 전체 초·중·고교 등교가 잠정 연기됐습니다.

특히 경북 구미에서도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 후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유치원, 초·중학교 181개교가 무더기로 등교 수업 시작일을 조정했습니다.

전국에서 450곳 넘는 학교와 유치원이 오늘로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는데, 등교 연기 학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비상상황실을 통해 교육청과 학교 등이 긴밀하게 협의해 학생,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등교 수업일을 추가로 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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