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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소명하라"…검찰, 정의연 회계담당자 소환

<앵커>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민주당의 분위기가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 이후에 좀 달라지고 있습니다. 수사를 지켜보자 이런 입장에서, 윤 당선인 본인이 해명하라, 이쪽으로 돌아서고 있는데, 정의기억연대 회계담당자는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됐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대표가 사실상 '함구령'까지 내리며 신중론을 이어온 민주당에서 달라진 입장이 나왔습니다.

윤 당선인에게 빨리 의혹을 해명하란 뜻을 전하고 있다며, 특히 회계 투명성과 관련해 "명확하게 소명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해명 요구로 의견을 모은 겁니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 일부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윤 당선인의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강창일/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中) : 정치인으로서 할머니가 여러 가지 지적한 문제에 대해서 입장표명을 해야 된다, 해명할 것은 해명해야 된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이후 일주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현재 자신의 금융계좌 기록을 확인하는 등 소명 자료 확보에 나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부실회계와 횡령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정의기억연대 회계담당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습니다.

윤 당선인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오는 29일 안에 부르면 당선인 신분이고, 30일 이후에 부르면 의원 신분으로 소환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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