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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삼성고시 예비소집…부정행위 가상 테스트도

온라인 삼성고시 예비소집…부정행위 가상 테스트도
▲ 삼성 온라인 직무적성검사 응시자용 키트

삼성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입사 시험을 앞두고 26일 응시자들을 온라인으로 예비 소집했습니다.

삼성그룹은 30~31일 치러지는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접속 시스템 등을 점검했습니다.

응시자들은 우편으로 받은 시험 꾸러미(키트)의 이상 유무를 확인했으며, 사용법과 시험 방식에 대해 숙지했습니다.

키트는 개인정보보호용 신분증 가리개와 스마트폰 거치대, 영역별 문제 메모지, 응시자 유의사항 안내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시험 당일 응시자는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고 컴퓨터로 삼성이 마련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시험을 봐야 합니다.

거치대에 올려둔 스마트폰이 감독관의 모니터링과 연동됩니다.

응시자는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 등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하고, 감독관이 원격으로 응시자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시험 장소는 응시자 집이나 기숙사 등 독립된 공간으로 한정해서 여럿이 모여 시험을 치지 못하도록 합니다.

예비 소집과 본 시험 당일의 공간이 동일해야 합니다.

만약 온라인 시험을 칠 PC가 없거나 구하지 못한 응시자는 삼성 측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은 30일과 31일 이틀간 4회로 분산해서 치르고, 4회 모두 시험 문제를 다르게 냅니다.

시험 중에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응시자가 모니터 화면을 캡처하거나 다른 화면으로 바꾸지 못하도록 차단합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응시자의 문제 풀이 과정을 녹화본으로 재확인하고, 면접 때 온라인 시험과 관련해 약식 확인도 거칠 예정입니다.

삼성은 사상 첫 온라인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직원들이 응시자가 돼 모의시험을 치면서 부정행위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했습니다.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응시자는 시험 결과를 무효 처리하고 향후 5년간 응시가 제한되고,민·형사상 조치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취업사이다'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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