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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로 결혼식 다녀왔던 소방관들…역학조사 진행

<앵커>

부천소방서와 마포소방서에서 일하는 소방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지난 주말에 전해 드렸는데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보름 전쯤에 그 소방관 3명이 같은 차를 타고 결혼식장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금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과 23일 부천소방서 소방관 2명과 마포소방서 소방관 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미궁이었는데 단서가 될만한 동선 정보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 이들 소방관 3명이 함께 경기도 광명의 결혼식장을 찾은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명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한 만큼 결혼식장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방역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33명이며,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접촉자 33명을 포함해 총 204명에 대해 검사했습니다.]

또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부천 시내 찜질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소방관이 부천 상동에 있는 찜질방 '대양 온천랜드'를 두 차례 들른 것으로 확인하고, 17일과 20일, 이 찜질방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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