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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감염 의심 사례…이태원발 'n차 감염' 어디까지?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은 지난 주말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벌써 230명 가까이 되는데, '6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까지 나타나서 이것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종 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 의심 사례는 서울 중랑구에 사는 50살 개인택시 기사입니다.

이 환자의 추정 감염 경로를 거슬러 따져보면, 최초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돼 직업을 숨겼던 인천 학원 강사에서 시작됩니다.

2차 감염자는 이 학원 수강생, 3차 감염자는 2차 감염자가 다녀간 노래방에 들렀던 프리랜서 사진사, 4차 감염자는 3차 감염자가 사진을 찍은 돌잔치를 방문한 광진구 13번 환자입니다.

그리고 5차 감염자는 4차 감염자의 직장 동료이고, 6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5차 감염자의 남편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이태원 집단 감염으로 인한 연쇄 감염이 반복되고 있어 지금은 이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클럽에서 직접 감염된 환자보다 그들에게서 감염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더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워낙 다양한 시설들이 연관돼 역학조사의 속도가 확산 추이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감염 위험성이 간과되었고 마스크 착용, 소독과 환기 등이 미흡했던 노래방, 주점 등에서는 상당히 빠른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비율도 증가 추세여서 불특정 다수가 다녀가는 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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