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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친 사람" "악랄한 독재정권"…中 원색 비난

<앵커>

코로나19 책임론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비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대변인을 트럼프 대통령은 '미친 사람'이라고 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악랄한 독재정권'이라는 험한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마저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의 어떤 미친 사람이 중국 밖 모든 사람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 얼간이에게 전 세계적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것은 중국의 무능 때문이라는 것을 설명해주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루 전 중국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대변인은 일부 미국 정치인이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려 하는데 그들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대중국 비난에 빠지지 않고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공식 브리핑에서 중국을 악랄한 독재정권이라고 지칭한 뒤 이들이 얼마나 자유 진영에 적대적인지 과소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중국은 지난 1949년 이후 악랄하고도 독재적인 공산정권의 지배를 받아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중국이 극도로 예민해하는 타이완과 홍콩 문제도 언급하면서 민주적 가치를 지지한다고 말해 중국을 자극할 의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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