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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6이닝 1실점 호투…583일 만에 승리투수

노경은, 6이닝 1실점 호투…583일 만에 승리투수
1년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583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노경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8안타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롯데는 노경은의 호투를 발판 삼아 불펜들도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5대 1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시즌 7승 3패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2018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으나 원소속팀 롯데와 이견을 보여 지난해 무적 선수로 남았던 노경은은 올 시즌 복귀 2경기 만에 승수를 올렸습니다.

빠른 공 최고시속이 143㎞에 그쳤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으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노경은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8년 10월 11일 광주 KIA전 이후 1년 7개월여 만입니다.

2003년 두산에서 데뷔한 노경은은 개인 통산 50승(65패 7세이브)째를 거뒀습니다.

롯데는 2회초 1사 후 딕슨 마차도가 좌전안타, 한동희는 몸맞는공으로 나간 뒤 김준태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1대 1로 맞선 5회초 2사 후 손아섭이 좌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이대호가 우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습니다.

8회에는 안치홍이 몸맞는공, 마차도는 볼넷을 고른 뒤 한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3대 1을 만들었고, 9회에는 전준우의 2루타와 상대 수비 방해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전준우는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한화 서폴드는 7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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