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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주점-이태원 연결고리 나왔다…같은 노래방 이용

<앵커>

서울 홍익대학교 앞 주점에서 나온 확진자 5명은 이태원 클럽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래방이 연결고리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신포차와 1943 등 홍대 주변 주점을 들른 6명 가운데 5명은 지난 10일부터 그제(13일)까지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이태원과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어 그간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홍대 주점 감염 사이에 노래방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이태원·홍대를) 별건으로 보고 있었는데, 노래방에서의 같은 시간대 이용을 확인하면서 이건 이태원 클럽발 감염 사례로 보고…]

이달 초 연휴 기간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던 관악구 26세 남성이 지난 4일 관악구 한 노래방을 찾았는데, 비슷한 시간 강서구 21세 남성이 같은 노래방을 찾았습니다.

강서구 21세 남성은 사흘 뒤인 7일, 일행 6명과 홍대 주점 2곳에서 술을 마셨는데 이들 중 5명이 감염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인 관악구 남성과 강서구 남성이 관악구 노래방에서 간접 접촉하면서 이태원 발 감염이 홍대 주점으로 확산한 것입니다.

도봉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도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와 같은 노래방을 방문했던 20대 남성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공조를 통해서 전파가 됐다고 보기엔 현재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말을 통한 확산, 또 화장실이나 휴게실이나 공용 공간에서의 접촉…]

클럽, 주점과 함께 밀폐된 공간에서 비말 전파가 쉬운 노래방을 통한 지역사회 n차 감염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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