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민단체, '회계 논란' 정의연 관계자 잇따라 고발…총 5건

시민단체, '회계 논란' 정의연 관계자 잇따라 고발…총 5건
▲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 등의 후원금 회계 관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검찰 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인 윤 전 이사장과 성명 불상의 공범을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은 수천만 원의 회계 오류가 발생했음에도 증빙서류 제출을 거부했다"며 "피고발인은 정대협 시절부터 더불어시민당 공천 직전까지 이 단체 살림을 꾸려오면서 기부금을 본인 명의 계좌로 수시로 모금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고발장을 비롯해 현재 검찰에 윤 당선인 등을 상대로 접수된 고발 건수는 5건입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11일 윤 당선인이 정대협·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했다며 횡령·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고발 건은 현재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첩된 상태입니다.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와 '바른교육권실천행동'도 그제 윤 당선인과 정대협이 수요시위에서 청소년들에게 '전쟁범죄', '성노예', '매춘' 등의 단어를 가르쳐 정신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하면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한편 정의연은 윤 당선인이 여러 차례 정의연·정대협이 아닌 자신 명의 은행 계좌로 모금을 받아왔다는 의혹에 대해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해명했습니다.

정의연은 "윤 당선인은 2019년 1월 김복동 할머니 별세 당시 상주 자격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통상 다른 단체들처럼 조의금을 받기 위한 상주 계좌를 공개한 것"이라며 "그렇게 모금한 조의금으로 발인 당일 모든 장례를 치르고, 남은 조의금은 고인의 뜻에 따라 기부·장학금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