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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쾌적한 보금자리…경기도, '가축행복농장' 확대

<앵커>

경기도가 비위생적인 사육환경을 개선한 이른바 '가축행복농장'을 확대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널따란 사육장에 닭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흙 속에서 벌레나 씨앗을 찾고 달걀은 편안한 보금자리에 낳습니다.

좁은 곳에 가둬 키우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인 경우가 많은 일반 농장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경기도가 인증한 가축행복농장 가운데 한 곳인데 닭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질병과 싸울 능력을 키웁니다.

[박진용/알찬유정란 대표(경기도 용인) : 닭들이 기본적으로 원하는 습성들, 흙 목욕을 한다든지, 아니면 횃대에 올라간다든지, 마음껏 돌아다닌다든지, 햇빛을 본다든지, 그런 것들을 함으로 인해서 닭들에게 훨씬 좋을 것 같고..]

경기도에서 가축행복농장인증을 받으려면 가축 마리당 일정 수준 이상의 사육면적을 확보해야 합니다.

깨끗한 물과 사료를 공급하는 등 환경이 위생적이어야 하고 방역과 소독 시설도 갖춰야 합니다.

경기도는 2018년 이후 소와 돼지, 닭 농가 89곳을 인증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40여 곳을 선정하는 등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인증을 받으면 축사 및 방역시설 정비 지원과 학교급식 참여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강영/경기도 축산정책과장 : 그만큼 경기도 축산환경이 깨끗해지는 거죠. 질병도 없어질 거고, 가축 분뇨 문제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사육된 가축은 면역력이 높고 화학약품 노출이 적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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