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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상이 부추겨" vs "이용수 할머니가 회견 원한 것"

<앵커>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니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서도,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공동대표가 할머니를 부추겨 사실과 다른 회견을 했다는 입장입니다. 최 대표는 회견을 도왔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소식은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비례 후보를 신청할 때는 이용수 할머니가 '잘했다'고 말해줬지만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고 가라'는 것으로 입장이 바뀐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할머니 주장의 배후로 기자회견장에 있던 가자!평화인권당의 최용상 공동대표를 지목했습니다.

최 대표가 이 할머니를 부추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해온 최 대표가 시민당 공천에서 떨어진 뒤 "위안부 할머니들이 어떻게 강제동원 피해자들보다 더 대우를 받느냐"며 자신과 정의기억연대를 비난했었다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이 할머니가 지난 3월 말부터 기자회견을 열자고 했고 공천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용상/가자!평화인권당 공동대표 : 제가 할머니를 뒤에서 조종할 능력도 없고, 할머니가 연락 와서 제가 기자 부르고 도와드린 것이 전부인데….]

이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10억 엔 출연' 같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윤 당선인만 먼저 알고 있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윤 당선인은 SBS 기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소녀상 철거, 불가역적 해결 표현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제외된 개략적인 내용만 합의 전날 통보받았을 뿐"이라며 "전체적인 합의 내용은 발표 당일에야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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