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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감염' 꾸준히 발생…방역 당국 "감시체계 강화"

<앵커>

이렇게 어디서 옮은 건지 알 수 없는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보건 당국은 아직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인 오늘도 몸이 좋지 않은 분들은 가능한 가족들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환자 발생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들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 탓에, 확진자들이 감염 초기 지역사회 활동을 할 경우 또다시 무더기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른바 황금연휴가 끝나고 그제(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연휴가 종료되는 2주간은 코로나19의 감염추이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하게 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를 위해 중증 호흡기 감시체계를 적용하는 의료기관의 수를 현재 16곳에서 45곳으로 확대합니다.

해당 시설에 입원한 중증 호흡기 환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동시에 전국 200개 의료기관에서 경증의 호흡기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19의 산발적 발생 또는 일부 집단적 발생이 있더라도 초기에 찾기 위한 감시체계 모니터링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요양병원 등 시설 면회를 삼가고 몸이 아픈 경우 가족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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