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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공단서 불…양돈장 화재로 2천300마리 폐사

<앵커>

화재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경기 안산의 반월공단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고, 제주의 돼지농가에서는 8시간 넘게 이어진 불로 2천 마리 넘는 돼지가 폐사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화염이 치솟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5일) 낮 1시 20분쯤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지상 3층 지하 1층짜리 욕실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 접수 10분 만에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소방장비 45대와 100여 명이 투입돼 1시간 5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근로자 등 11명이 대피했는데 50대 남성 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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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어둠을 뚫고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안산 양돈가 화재

어젯밤 8시 반쯤, 제주 서귀포시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명수/서귀포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신고한 사람이 멀리서도 연기하고 불꽃이 보일 정도로 보여서 신고를 했으니까요.]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양돈장이 불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을 끄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양돈농협 관계자 : 15년 이상 됐을 겁니다. 천장은 다 전소됐죠. 패널이다 보니까.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잡지를 못 하죠.]

불은 9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5시쯤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돼지 2천300여 마리가 죽어 소방 추산 1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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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야구장이 뿌연 연기로 뒤덮이면서 프로야구 기아와 키움의 광주 경기가 10여 분간 중단됐습니다.

야구장 주변 세탁소서 불…경기 일시 중단

야구장 주변 세탁소에서 불이 난 것인데, 세탁소 안에 있던 4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JIBS 고승한, 영상편집 : 김종우,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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