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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생활 방역…오늘 '등교 개학 일정' 발표

정부 "코로나19 이전처럼 행동 안 돼" 강조

<앵커>

연휴가 끝나는 모레 6일부터 정부가 45일 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엔 학생들 등교 개학 시기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물론 코로나19 위험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상황이 나빠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 방역' 지침을 지켜야 한다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우선 그동안 문을 닫았던 국립공원과 실외 체육시설, 그리고 박물관과 공연장 등 일부 실내 시설들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합니다.

모임과 행사도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원칙적으로 허용됩니다.

밀집 시설들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은 권고로 대체합니다.

다만 종교 및 체육 시설, 학원과 유흥 시설 등은 지자체별로 행정명령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사회적 비용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역 상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경제·사회활동을 재개하는….]

이번 결정은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동안 평균 9명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지역 감염이 30%대에 머무는 등 긍정적인 지표가 이어진 덕분입니다.

정부는 이번 방역 전환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지난달 내놨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은 일부 완화해 발표했습니다.

초안에서는 공연장-영화관에서도 최소 1미터 거리를 두도록 했지만, 새 지침에서는 지그재그로 한 칸 띄어 앉도록 했습니다.

식당에서나 도서관,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거나 다른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라는 정도로 강도를 낮췄습니다.

1미터 거리 두기가 불가능하면 마스크를 쓰고, 이마저도 어려우면 스스로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아플 때 출근하지 않는 것 등 일부 항목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엔 학생들의 등교 개학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휴 이후 2주간의 잠복기를 고려해 개학 시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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