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54살 타이슨, 여전한 파괴력…링 복귀 예고

<앵커>

'핵주먹'으로 유명했던 마이크 타이슨이 54살에 링 복귀를 노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슨이 최근 SNS에 올린 훈련 장면입니다.

50대 중반이라고는 믿기 힘든 스피드와 파괴력이 돋보입니다.

타이슨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며 복귀 이유를 밝혔습니다.

1986년 사상 최연소인 20살에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강펀치로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1997년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기행으로 추락했습니다.

2002년 당시 챔피언이었던 레녹스 루이스에 도전해 재기를 노렸지만, 무참히 진 뒤 2005년에 링을 떠났습니다.

타이슨의 복귀 추진에 대해 45살에 역대 최고령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던 조지 포먼은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올랐기 때문에 더는 할 필요가 없다"며 일단 만류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포먼의 만류에는 54살에 헤비급 복싱선수로 실전을 치르는 것에 대한 걱정이 담긴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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