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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달 21일 양회 시작…'코로나19 종식' 선언하나

<앵커>

중국은 매년 진행하는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 즉 양회를 다음 달 21일에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두 달 반 늦어진 것인데 올해 양회 개최 시기가 왜 주목을 받는지,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 즉 양회가 열리는 베이징 모습입니다.

전국인민대표 5천여 명에 수행원 등을 합치면 1만 명 넘는 인원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매년 3월 초에 열렸는데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연기됐습니다.

통상 개최일보다 두 달 반 뒤로 겨우 일정이 잡혔습니다.

국회 격인 전인대는 다음 달 22일, 자문기구인 정협은 하루 앞선 21일 열립니다.

다만 올해도 열흘 정도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모일지, 아니면 화상 회의를 도입할지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잘 진행했고 경제·사회 활동도 점차 정상화된 점을 종합 고려해 시기를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양회가 시작되면 관심은 전인대 개막 연설에 모입니다.

총리가 한해 목표 성장률을 제시하는데 이번엔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연설 머리를 장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제성장률 부분에서는 1분기에 -6.8%를 기록한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특단의 경기 부양대책을 꺼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오늘(29일) 한중 두 나라가 기업인 입국 절차의 간소화를 합의했는데 양회가 끝나면 나라 간, 지역 간 이동 제한과 의무격리 조치 등도 순차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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