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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연결] 사망자 37명으로…실종자 수색 진행 중

<앵커>

그럼 이번에는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지금까지 들어온 소식,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이제 저녁 8시가 막 지났는데 그럼 지금 안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

<기자>

네, 소방당국은 신고 3시간 만인 오후 4시 반쯤 큰 불길을 잡았고 5시간을 넘긴 저녁 6시 40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천 화재 현장

지금은 소방대원들이 불 꺼진 창고 각 층을 수색하며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아직 수습되지 않은 11명을 포함해 37명, 부상자는 10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추가 희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시신 수습과 함께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10여 명, 장비 9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희생자들이 미처 대피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들이 속속 나오면서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더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빨리 실종자를 찾는 것이 우선이겠습니다만, 현장에서는 또 화재의 원인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되겠죠?

<기자>

네, 불이 꺼진 만큼 소방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내일(30일)쯤 합동 감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불이 시작된 지하 2층부터 차례로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던 만큼 작업 과정에서 과실이나 부주의한 부분이 있었는지도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밖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만큼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작업 중 안전의무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김용우,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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