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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트바로티' 김호중 "은사님 한마디에 인생 바뀌었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호중 트로트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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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꼭 만나뵙고 싶었던 분입니다. 지금 유명해지고 스타가 됐다. 그래서 만나고 싶었다기보다는 간단치 않았던, 결코 쉽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잘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서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는 그분의 이야기를 꼭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트바로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호중 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찾아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호중/트로트가수: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요즘 뭐 유명세를 실감합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하루하루 다르게 정말 많은 분들께서 사랑도 해주시고 또 정말 바쁜 일정 속에 팬들의 사랑으로 하루하루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미스터트롯'이라고 하는 프로그램 이전의 김호중과 이후의 김호중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겠네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완전히 달라졌다고 표현하고 싶고요. 그리고 또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의 목표에 대해서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싶어요.

▷ 주영진/앵커: 제가 개인적으로는 워싱턴 특파원 마치고 와서 2013년인가 '파바로티'라는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전혀 그 스토리는 모르고 '이게 실화이기는 한데 저 주인공은 누구일까?' 했는데 이번에 알게 됐어요, 그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 김호중 씨라는. 그 영화에 묘사된 게 상당 부분 사실입니까? 어떻습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아무래도 어느 정도 각색된 부분도 조금 있지만 어떻게 보면 선생님과 저와의 이야기를 잘 각색해주셔서 만들어준 영화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이 고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폭력 조직에 몸담고 있고 한석규 씨가 맡은 선생님이 그 학생을 노래의 세계로 이끌어내는 그런 부분이 나오는데 실제로 어린 시절에 우리 김호중 씨도 그런 시절을 보냈던 겁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아무래도 방황을 다른 친구들보다는 좀 깊게 하지 않았나 말씀드리고 싶고요. 좀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저희 은사님께서 정말 금전적인 게 좀 형편이 어려워도, 돈이 없어도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이시죠.

▷ 주영진/앵커: 할머님과 함께 사셨습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할머니하고 좀 오랜 시간 지냈습니다.
김호중 트로트가수
▷ 주영진/앵커: 이번 프로그램 때인가 저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인가 할머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는데 그때쯤 아마 떠나시면서 "호중아, 다시는 아이들하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만 꼭 부탁할게"라고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맞습니다. 그런 말씀도 해주셨고 또 그게 유언이 될 줄은 몰랐는데 "남들에게 박수 받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고 "항상 어디를 가더라도 인사 잘 하는 김호중이 됐으면 좋겠다. 내 손자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많이 하셨습니다.

▷ 주영진/앵커: 싸우지 말고 남들에게 박수 받고 인사 잘하는 내 손자가 됐으면 좋겠다.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약속 잘 지키고 계십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할머니하고 저하고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꼭 지키면서 살아야겠다는. 어떻게 보면 마음속에 항상 늘 새겨두고 있는 말씀이죠.

▷ 주영진/앵커: 김호중 씨 가슴 속에는 그러면 할머님이 지금도 살아 계실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 이렇게 끝나고 정말 많은 분들이 박수를 치는 그런 김호중 씨가 됐는데 혹시 할머님께 인사는 좀 드리셨어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얼마 전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할머니도 뵙고 할아버지도 한번 봬러 갔다 왔었어요. 그런데 참 아쉽더라고요. 살아 계셨으면, 조금만 더 계셨으면 제가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모습도 좀 보여드리고 싶었고 또 무엇보다도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도 좀 계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어떻게 보면 가슴속에 좀 약간 후회가 남아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 할머님께 인사드리러 가셔서 이야기를 그렇게 속으로 하셨습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그래도 이렇게 늘 지켜봐주신다고 생각하고요. 또 항상 함께 계신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 이렇게 잘 됐어, 다 할머니가 이렇게 지켜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렸고 또 '지금이 다가 아니라 앞으로도 쭉 이렇게 제가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좀 많이 도와주세요'라는 말씀을 아마 드렸던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그 영화에서 보면 말이죠. 주인공인 호중이 학생이 그 세계를 떠나서 성악의 길로 접어드는 게 정말로 어렵습니다. 마지막 콩쿠르 장면에도 결국은 늦게 나타나서 한 번만 노래하게 해달라고 선생님께 애원하지 않습니까, 심사위원들께. 상 필요 없다. 그때도 마지막 순간에 결국은 어쩔 수 없이 싸우고 왔는데 떠날 때, 방황의 시기를 끝낼 때는 어떻게 수월했습니까? 정말 어려웠습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조금 아무래도 어려운 시간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럴 때 저를 바꾸게 해준 그런 시간이 아마 선생님께서 해 주신 그런 말씀 때문에 조금 제가 견뎌내야 하는 감수가 있다 하더라도 선생님 말씀을 꼭 지키고 싶었어요. 그래서 조금 힘든 시간이 있었어도 그런 말씀을 해 주셨기 때문에, 저를 믿어주시는 분이 계셨기 때문에 그 정도 뭐 감수는 충분히 잘 견뎌냈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 주영진/앵커: 선생님의 어떤 말씀?

▶ 김호중/트로트가수: 선생님께서 누구나 다 해주실 수 있는 이야기지만 첫 만남 때 저를 보자마자 해주신 말씀 중에 "너는 노래로 평생 먹고살 수 있다." 그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정말 몇 초 안 되는 이야기고 누구나 다 저한테 해주실 수 있는 이야기였겠지만 그때 당시에 그 몇 초 안 되는 말씀이 제 인생을 바꿔놓는 터닝포인트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보통 많은 분들이 방황을 시기를 끝내고 싸움도 많이 하다가 정신차려서 공부를 해야지 하는데 우리 호중 학생에게는 남다른 재능, 노래를 잘하는, 성악을 잘하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선생님이 우연히 발견하신 거예요? 아니면 그 전에도, 방황의 시기에도 그렇게 성악을 늘 즐겨하시고 그랬습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원래 대구에 있는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어떻게 보면 학교를 다니지 못할 그런 시간이었거든요. 그러다가 '정말 돈이 없으면 음악을 못하는구나'라고 생각해서 사실 포기하고 있었던 시간 중에 김천예술고등학교의 선생님께서 저랑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도 전화해서 "한번 꼭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마지막 노래를 선생님께 한번 전해드려보자'라는 마음으로 갔고 또 노래를 들려드렸는데 처음 만나뵙는 선생님께서 "내가 네가 어떤 잘못을 했고 내가 네가 어떤 힘든 시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래를 딱 들어보니까 너는 노래로 평생 먹고살 수 있는 녀석인 것 같다."라고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이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고 싶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고 또 실제로도 그 선생님을 만난 이후로 '정말 금전적으로 힘들어도 음악은 할 수 있구나'라는 그런 믿음을 심어주신 선생님이시죠.

▷ 주영진/앵커: 그때 선생님 앞에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불렀던 노래 혹시 기억나십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기억납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노래인지 한번 잠깐 들어볼 수 있을까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별은 빛나건만'이라는 곡이거든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이런 노래입니다. '별은 빛나건만'이라는 곡입니다.

▷ 주영진/앵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해도 노래로 평생을 먹고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선생님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팀에서 오늘 김호중 씨 나온다고 해서 저희가 김호중 씨의 인생을 바꾼 은사님과 전화통화를 해봤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 주영진/앵커: 서수용 선생님은 김호중 씨에게는 '정말 평생의 은인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정말 아버지 같으신 분이시고 또 때로는 형님같이 선생님도 저를 잘 맞춰주시고. 정말 평생 제가 잊어서는 안 될 분이시죠.

▷ 주영진/앵커: 그래서 SBS 아까 영상 보니까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 고등학생 때 나온 겁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맞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2009년입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2009년도입니다.

▷ 주영진/앵커: 2009년, 11년 전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으면 지금 김호중 씨의 나이가 짐작되는데. 뭐 지금도 포스는 간단지 않으신데. 아이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포스가. 선생님이 아까 말씀하신 게 이해가 됩니다.
김호중 트로트가수
▷ 주영진/앵커: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도 우리 김호중 씨의 삶에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 프로그램이겠네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맞습니다. 제 인생의 첫 방송이었고요. 그리고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학 공부도 갈 수 있었던, 어떻게 보면 연결고리를 해줬던 프로그램이고 참 세상에 하고 싶었던 그런 말들, 제 마음속에 있었던 노래들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던 그런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앵커: '스타킹' 출연을 계기로 해서 성악가의 꿈을 안고 독일로 유학을 갑니다. 유학 기간은 몇 년이었습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유학 기간이 왔다 갔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한 2년 정도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2년 정도. 그리고 와서 성악가로서 무대에 섰을 것 아닙니까? 제가 영상도 찾아봤어요. 예전에 성악가로서 영화 파바로티에 나왔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봤고 저런 성악 명곡도.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오페라 아리아'.

▷ 주영진/앵커: '오페라 아리아' 부르시는 것도 봤는데 그때 어떤 답답함 같은 게 좀 느껴졌던 겁니까? 어떻습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그때를 돌이켜보면 사실 소통이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좀 갈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저는 대한민국 사람이고 또 대한민국에 계시는 관객분들을 늘 만나봬야 하고 노래도 전해드려야 하는데 물론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때마다 제가 느꼈던 것이 되게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고 조금 더 편안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늘 그런 고민들을, 유학 다녀오면서도 계속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고민 중에 하나인데요.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잘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고 또 제 노래 하나로 정말 같이 웃고 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좀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성악가에서 대중가요, 그것도 트로트라고 하는 장르에 도전을 한다는 결심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대중가요를 부르는 것까지는 좋은데 트로트라고 하는 장르에 대해서. 저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합니다. 트로트를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간에 '트로트는 젊은 가수들은 잘 안 하는 노래' 이렇게 인식이 돼 있는데 그 결심을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 말고 또 뭐가 있습니까?

▶ 김호중/트로트가수: 그리고 또 트로트만이 대중들에게 줄 수 있는 게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 가사 한 가사, 정말 한 구절 한 구절이 정말 사랑할 때는 사랑 노래는 다 내 노래 같고 또 이별했을 때는 또 이별 노래가 제 노래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가사가 주는. 정말 누가 들어도 또 누가 읽어도 '참 내 노래 같구나', '내 인생 이야기 같구나'라는 그런 굉장히 큰 매력을 트로트에 대해서 많이 느꼈습니다.

▷ 주영진/앵커: 가사가 시적, 은유, 비유적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것처럼 직설적이고.

▶ 김호중/트로트가수: 맞습니다. 직설적이고 함께 되게 많이 공감할 수 있고 그런 매력을 많이 느꼈습니다.

▷ 주영진/앵커: '나 어제 여자친구랑 헤어졌어', '죽겠어', '너무 힘들어' 뭐 이렇게.

▶ 김호중/트로트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번에 '미스터트롯' 도전해서 정말 많은 곡을 부르셨는데 말이죠. 그 도전곡, 저는 처음 부르셨던 게 아마 어떻게 살았냐고 묻지를 마라.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태클을 걸지 마'

▷ 주영진/앵커: 그 노래 발성이 성악 발성과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그때 처음에 부르셨던 노래 잠깐만 들어볼 수 있을까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이런 느낌으로.

▷ 주영진/앵커: 발성을 자유자재로 하실 텐데 어떻게 차이를 두세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아무래도 성악이라는 장르는 조금 더 공명을 많이 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소리를 멋있게 만들어서 노래를 하는 스타일이라면 트로트라든지 대중가요 같은 경우에는 좀 편안하게 말하듯이 노래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고 또 시행착오도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어떻게 하면 제가 가진 성악을 공부했던 것과 또 대중가요와 함께 이렇게 잘 버무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아마 음악이 끝날 때까지 계속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들으시는 분들이 좀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게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혹시 '천상재회'라고 하는 도전곡 부르셨을 때 프로그램에서는 혹평을 받았는데 저는 대단히 인상적이었는데 혹시 할머님을 생각하신 건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 김호중/트로트가수: 어떤 곡들마다 다 가슴속에 있는 사연이 조금 개개인마다 다 다르잖아요. 그런데 '천상재회' 같은 곡 역시도 저한테는 할머니에 대한 그런 사연이 있었던 곡이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경연할 때마다 혹은 공연할 때마다 '천상재회'를 불렀던 이유는 보고 싶은 그런 마음을 노래로서, 그 곡으로서 많이 표현하고 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천상에서 다시 만날 때, 그대를 다시 만날 때.

▶ 김호중/트로트가수: 정말 세상에서 못했던 그 사랑을 영원히 천상에서 하고 싶다는 그런 메시지를 가진 곡이거든요. 그래서 그 곡을 부를 때마다 할머니 생각이 좀 많이 나는 거죠.

▷ 주영진/앵커: 제 느낌이 틀리지 않았군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네, 정확하십니다.

▷ 주영진/앵커: 늘 다른 가수분의 노래를 들었는데 신곡을 어제 발표했던 것 같아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맞습니다. 어제 나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나보다 더 사랑해'.

▶ 김호중/트로트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노래인지 잠깐 한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이런 곡입니다.

▷ 주영진/앵커: 김호중 씨는 정통 트로트라기보다는 발라드와 트로트가 결합된. 이른바 '발라트롯'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호중/트로트가수: 감사합니다. 제가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음악이 어떻게 보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제가 음악을 열심히 할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확하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하신 말씀 저도 기억하겠습니다. 할머님 말씀처럼 '싸우지 마라', '선생님 말씀처럼 무단결석하지 마라', '또 하나 박수 받는 사람이 되라', '인사 잘해라.' 그런 가수 김호중 씨의 모습을 앞으로도 오래오래 지켜보기를 소망하면서 어려운 부탁 하나만 좀 드리겠습니다. 김호중 씨의 노래를 하나. 저희 무대가 좀 그렇기는 합니다만, 정통으로 노래를 하는 곳이 아니어서. 노래 한 곡만 우리 시청자분들께 선사를 해주시고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말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호중/트로트가수: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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