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강선우 민주당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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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선거 당일 개표 방송 때 이미 한 차례 잠깐 인터뷰를 했습니다만 저도 2주 만에 다시 뵙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서울 강서갑 당선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네,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2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벌써 2주가 지났더라고요. 당선 인사 계속해서 열심히 드리고 있고요. 그리고 의정 활동 준비하고 있고 그리고 지역 여러분들과 더 많이 만나 뵙는 시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선거 운동할 때 인사드리는 것과 지금 당선이 돼서 당선 인사하는 것,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말씀들을 가장 많이 하시던가요?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선거 운동 당시에는 응원 말씀, 격려 말씀 정말 죄송하지만 많이 들었습니다.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많이 들었는데 이제 당선되고 나니 일하라고 이렇게 조금 더 따끔한 그런 말씀들도 많이 해 주시고 그리고 구체적으로 지역 현안 말씀도 많이 해 주셔서요. 그래서 각오가 점점 더 남다르게 다져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방금 그 말씀 하셔서 제가 좀 드리고 싶은 질문이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이잖아요. 국민을 대표해서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헌법기관인데 많은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서 뽑히다 보니까 지역 현안 얘기를 참 많이 해요. 어떤 분들은 지역 현안은 기초단체, 광역단체 의원, 단체장들이 해야 될 일이고 국회의원은 나랏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러는데 어떻습니까? 정치 신인이고 포부도 많을 텐데 그 부분을 어떻게 앞으로 조율해 나가야겠다 이런 생각 하십니까?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국회의원이 그 당선이 된 그 지역 또한 대한민국의 일부분이어서 대한민국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어떤 걱정거리라든지 의제라든지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함께 나누고 있는 하나의 지역인 것이고요. 그리고 지역 현안을 지역에만 국한된 현안과 대한민국과 함께 나누고 있는 현안을 굳이 나누자면 국회의원은 그 후자 쪽에 조금 더 많은 관심에 무게를 기울이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지역에만 국한된 현안에 관해서는 시·구 의회 그리고 시구 의원 여러분들의 그런 도움을 더 많이 받는 건 사실인데 해야 될 일이 약간 나눠져 있는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의 어떤 균형점을 찾아 나가는 것 또한 큰 숙제인 것 같고요.
▷ 주영진/앵커: 어려운 부분일 수가 있겠죠. 지역의 이익과 또 관련해서 논의하고 있는 법안의 내용, 이것이 충돌할 때. 충돌할 때 또 예산안 내용이 충돌할 때 과연 국회의원은 어떤 선택을 해야 될 것인가.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그 이익이 글쎄요. 그 지역의 현안과 국회의원이 내려고 하는 어떤 뭐 법안이나 그런 데서 충돌하는 그런 지점보다는 오히려 예를 들면 많이들 저한테 질문을 하셨던 국회의원이 그렇다면 뭐 소신, 당론 이런 것이 다를 때 충돌하는 지점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저는 그 질문으로 여기에 조금 수렴돼 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짧게 답변을 드리자면 그 당론이라는 것은 민주적인 어떤 절차를 거친 결론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민주적인 절차 그 과정 속에서는 정말 치열한 토론, 갑론을박 얼마든지 오고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의 결론이 났을 때는 그것에 따르는 것 또한 민주적인 절차 속에 포함되어 있는 그런 한 요소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맞는 것이죠. 그렇지만 동시에 국회의원은 본인을 뽑아준 그런 지역의 단순히 대리나 대의가 아니라 대표성을 가지는 인물이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동시에 본인이 소속된 당을 대표하는 그런 대표성을 가진 것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만약에 서로 어떤 갈등이나 충돌이 일어난다면 저는, 저의 입장은 그렇습니다. 민주적인 절차를 충분히 거친 그런 결론에 대해서는 거기에서는 따르는 것 또한 민주주의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제가 강서갑 지역의 추가 공모를 결정하기까지 여러 분들과 뭔가 상의를 하고 논의를 했었더라면 아마도 말리시거나 반대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이 계셨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거의 전적으로 제가 결심을 했었고 그리고 조용히 공모 절차에 응했던 것이거든요. 그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우리 강서갑 지역구가 화제가 됐었죠. 화제가 됐었고 그리고 당원 그리고 우리 지지자분들과 함께 뜻을 함께하는 그런 그릇이, 그분들께서 의사표시를 한 번은 해 줄 수 있는 그릇이 이게 조금 없을 수도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래서 어떤 뭐 승부의 예측이나 뭐 내가 이길 수 있다거나 그런 면은 좀 배제했었던 것 같고요, 그 당시에는. 제가 들었던 생각은 그래도 그런 의사 표현을 해 주실 수 있는 그릇이 하나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그런 사명감에서 당시 추가 공모에 신청을 했었고요. 그리고 저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무서운 마음, 무거운 마음 그리고 예측하지 못했었던 그런 결과였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치 신인이 현역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또 본선에서, 총선거에서는 야당의 전직 의원을 또 꺾고 그래서 승리를 했다. 승리하게 된 배경, 이유 아마 생각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무엇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이 나를 선택하셨을까.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우리 강서갑 구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선택하셨다기보다는 저는 지금 현재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속에서 우리 문재인 정부와 그리고 우리 여당이 대처해 나가는 그런 면을 평가를 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앞으로 닥칠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괜찮게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도 힘을 실어줄 테니 일을 좀 잘해 봐라'라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저도 그 큰 구성 안 구성원의 한 명으로서 그 일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상임위원회는 생각해 보셨습니까?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네.
▷ 주영진/앵커: 어디서.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보건복지위 가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보건복지위원회.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네.
▷ 주영진/앵커: 이유는 무엇입니까?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개인, 사회, 국가의 중요한 포커스가 성장과 발전에서 이제 안전으로 많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고.
▷ 주영진/앵커: 코로나19 사태가 특히 그런 계기가 됐겠죠.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네. 더욱더 안전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 안전이라는 것이 질병으로부터의 안전도 있겠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으로부터의 안전, 경제적인 안전, 그런 여러 가지 사회적인 안전, 안전 이슈가 있을 텐데 이게 결국은 그 안전의 큰 틀을 살펴보면 국민 삶에 있어서 국가와 정치가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당연히 미래에 대한 불안이 줄어드는 것이고 그러면 안전에 대한 그런 생각, 마음을 놓고 우리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교육, 보육, 복지 문제에 있어서 제가 이 문제가 더 이상 우리 대한민국 내에서 국한돼서 논의되는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아프지 않아야 나도 아프지 않을 수 있고 우리 이웃 국가가 안전해야지 대한민국 또한 안전할 수 있고 그래서 이것을 국제사회에서 함께 논의하고 상호협력하고 상호 대응해가고 그런 면에서 제가 부족하지만 잘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우리의 보건 문제, 우리의 복지 문제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해가는 그런 의정활동 펼치고 싶어서 보건복지위 신청하려고 합니다.
▷ 주영진/앵커: 보건, 복지 이 두 분야. 이 두 분야를 다 두루 잘 한번 다뤄보고 싶다 그런 소망이신 겁니까?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네.
▷ 주영진/앵커: 얼마 전에 당선인 워크숍 있었죠?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네.
▷ 주영진/앵커: 당선인 워크숍 때 아마 동반 당선된 정치 신인들, 아마 많이 인사하시면서 서로 또 축하도 하고 그러셨을 것 같은데 당에서는 이번에 초선으로 당선되신 분들한테 무엇을 가장 강조하던가요?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기본적으로 당의 전체적인 어떤 조직이나 당헌, 당규에 관한 그런 큰 그림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는 그런 시간 가졌고요. 그리고 지금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비상한 시국이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우리가 국난 극복을 해 가는 데 있어서, 의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선호 관계라든지 아니면 경중, 완급 조절에 있어서 정말로 신중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말로 많은 의석을 얻은 것은 그렇다면 중도가 결국은 여당을 선택을 해 주신 것인데 그 중도 표심이라는 것은 먹고사는 문제들, 우리의 안전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 표심을 바로 거둬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 가는 태도 또한 신중하고 조용하고 낮아야 된다 그런 말씀들 많이 해 주셨습니다.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네, 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선거가 끝난 이후에 사실은 여당, 정부 또 청와대의 입장에서는 참 부담스럽고 참 무겁게 책임을 느끼는 일들이 연거푸 일어나고 있어요.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 추문 사건, 많은 분들에게 큰 충격을 줬고요. 또 이번에 양정숙 당선인 사례도 시민당에서 제명하는 상황까지 왔거든요.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 드십니까?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양정숙 당선인 사례 관련해서는 저는 오늘 조금 전에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나온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과 같은 입장이고요. 그리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 같은 경우도 저는 당과 입장이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어찌 보면 우리의 사는 문제 그리고 인권과 관련된 문제들이거든요, 바닥까지 내려가서 살펴보면. 그렇다면 그것은 어떤 공직자의 레벨이나 더 엄격한 잣대까지 가야 되는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굉장히 상식선, 기본선에서 어떤 문제보다 엄격하고 엄중하게 다루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특히나 오거돈 부산시장의 그런 사건, 불미스러운 사건 관련해서는 저는 가해자에 대한 어떤 처벌이나 여러 가지 후속 조치도 필요하겠지만 그 못지않게 피해자에 대한 보호 그리고 후속 조치 그리고 제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지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뭐 혹시 우리 강선우 당선인이 다음에 이런 당직을 좀 맡아주셔야겠습니다 뭐 이런 얘기는 아직 없습니까?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또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고정 패널로 참 오랫동안 이야기해 주셨던 장면이 기억이 나는데 마침 또 오늘이 수요일입니다. 매주 수요일에 나오셨었죠?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네.
▷ 주영진/앵커: 나오셨으니까 우리 시청자분들에게 21대 국회의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강선우 의원은 이런 정치, 이런 정책을 꼭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하는 각오를 한번 말씀해 주시죠.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함께 생각하고 그리고 정말 함께 가슴으로 느끼고 '저 사람 또한 우리와 같은 생각으로 상식의 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하는구나'라는 말씀하실 수 있도록, 그런 평가를 하실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말씀 많이 듣고 그리고 제가 직접 가서 뵙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일 것이고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여러 가지 상황이 정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일을 그리고 이런 상황을 헤쳐 가는 데 있어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그리고 어떤 개인의 뭐 욕심이나 이런 거를 전혀 부린다는 그런 생각하시지 않도록 '정말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일을 하는구나, 국민 위해서 일을 하는구나, 제대로 일을 하는구나'라는 말씀하실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현장을 지키는 국회의원, 기본과 상식을 중시하는 국회의원, 보건과 복지 분야에서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 그 약속 꼭 실천하시기를 당부 드리면서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선우/민주당 당선인: 고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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