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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사면 70% 할인"…착한 소비로 관광업계 지원

<앵커>

수도권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돕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한주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경기 안산의 한 어촌 체험 마을입니다.

갯벌 체험과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지난해 약 1만 명이 찾았고 마을은 이를 통해 2억 원가량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참가자가 뚝 끊겼습니다.

[허경미/선감어촌체험관광마을 사무장 : 상반기에는 학생들 예약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거의 진행이 취소된 상태이고요. 가족 단위나 일반 단체들 위주로 체험 진행을 예정하고 있고요.]

경기 의왕의 한 관광시설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찾는 사람이 없다 보니 대부분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이용요금을 70%까지 깎아주는 파격적인 상품을 온라인 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합니다.

놀이공원 같은 유료 관광지와 박물관, 미술관 등 80여 곳 상품이 대상입니다.

특히 이용 기간을 내년 말까지로 넉넉히 뒀는데 당장 필요하지는 않더라도 미리 지갑을 여는 착한 소비를 해달라는 취지입니다.

관광업체들은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반깁니다.

[이홍모/경기의왕레일파크 대표 : 매출도 예전에 비해서 40% 가까이 떨어지는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표를 선구매해주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지자체들이 나눠주는 재난기본소득을 서둘러 사용해달라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하루라도 먼저 쓸수록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큰 보탬이 된다며 소비자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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