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첫 수상 "드라마 선한 영향력 인정받아 감사"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첫 수상 "드라마 선한 영향력 인정받아 감사"
드라마 입봉작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이신화 작가가 SBS '스토브리그'로 이달의 PD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신화 작가가 작가로 데뷔한 뒤 첫 수상이다.

지난 20일 열린 제241회 이달의 PD상에서 SBS '스토브리그' 등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야구 장면의 생동감이 좋았고, 극중 인물이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에 대한 애정의 가치 등에 공감할 수 있었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비공개로 개최된 시상식에서 이신화 작가는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과 나란히 수상에 나섰다.

이 작가는 "작가를 준비하며 수업을 들을 때 인상 깊었던 선생님의 말씀이 '대통령도 국민에게 일주일에 두 시간씩 이야기할 수 없다'였다. 아마 방송의 공익성에 대한 책임감을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작가는 "선배 작가님의 어떤 드라마를 보고는 가난한 제 모습이 부끄럽지 않게 된 적이 있고, 만두 가게에서 저에게 이유 없이 짜증을 내던 아주머니에게 화가 난 순간도 이해가 된 계기가 됐다."면서 "아마 방송의 공익성이란 이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바랐는데 유서 깊은 피디 연합회에서 그런 부분을 아주 조금은 인정해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신화 작가는 작가로 데뷔한 첫 작품인 '스토브리그'를 통해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할 수 없다는 방송계 공식을 깨고 탄탄한 구성과 따뜻한 메시지로 21% 최고 시청률을 견인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이신화 작가는 지난 2월 '스토브리그' 종영 이후 차기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의 PD상에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외에도 MBC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 박혜리 외), <SBS스페셜-너에게 들려줄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3월 이야기>(연출 최삼호 안윤태 유혜승 박기상 박기영, 작가 이해연 조혜림), EBS <다큐프라임-혁신학교 5부작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연출 김시준 빈정현 남경우 허성준, 작가 이혜나 김서경>, SBS <김영철의 파워FM-오디오북 나나랜드>(연출 윤의준, 작가 김윤희 홍은혜 황수빈), CBS <말하는 몸-내가 쓰는 '헝거'>(연출 박선영, 작가 유지영), TBN <TBN PD리포트-일상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연출 박성주, 작가 유희경) 등 작품 7편이 선정됐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