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5월 8일 전주서 개막…무관중 경기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5월 8일 개막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늘(24일)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번 시즌 K리그(1·2부리그) 개막일을 5월 8일로 확정했습니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릅니다.

올해 K리그는 2월 2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습니다.

개막 일정은 결정됐으나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예방을 위해 당분간 경기는 관중 없이 열립니다.

경기 수도 확정했습니다.

K리그 1과 K리그 2 모두 27라운드를 치릅니다.

1부리그는 12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맞대결(22라운드)을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을 나눠 파이널 라운드(5경기)를 펼쳐 순위를 가립니다.

2부리그는 10개 팀이 3라운드로빈(27라운드)을 펼칩니다.

시즌 중 감염자가 발생하면 감염자의 소속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하지 않고, 증상 발생 시점 전후로 해당 감염 선수의 소속팀과 경기를 치른 팀들도 2주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심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하기고 경기를 진행합니다.

감염자가 다수 나오면 리그를 중단, 종료할 수 있는데 1부리그의 경우 22라운드, 2부리그의 경우 18라운드 이후에는 조기 종료되더라도 우승팀과 순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