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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주춤에 유럽 곳곳 봉쇄 완화…"마스크 착용 의무화"

<앵커>

확산세가 한풀 꺾인 유럽에서도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나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완화 조치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유럽 상황은 박하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영국에서 가장 먼저 봉쇄 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새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을 열 사업장에서는 종업원과 고객이 2m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등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니콜라 스터전/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 사회적 거리 두기와 타인과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은, 치료법이나 백신이 다른 해결책을 제공해줄 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삶의 한 단면이 될 것입니다.]

크로아티아 역시 오는 27일부터 쇼핑몰 외부 상점들이 영업을 시작하고, 5월 4일에는 미용실 등 밀접 접촉이 있는 영업장도 문을 엽니다.

헝가리에서도 현행 봉쇄 조치는 5월 3일까지 시행될 예정입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대상을 교사 등 필수 인력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장관 : 우리는 가정 내 자가진단 키트를 도입할 예정이고 군의 지원으로 모바일 진단 사이트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봉쇄조치 완화 뒤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1만 8천 명을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완화 조치와 함께 유럽 곳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발표됐습니다.

독일은 최근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이탈리아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9만여 명,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스페인과 영국이 4천 명 대 수준으로 높지만 타격이 컸던 이탈리아는 2천600명대 선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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