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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위안이 되기를"…코로나 여파 속 '발코니 음악회'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2일)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문화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자체들이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공연이 취소되고, 도서관이 문을 닫으면서 문화생활이 적지 않게 위축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접촉 없이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까, 지자체들의 아이디어를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10여 명의 앙상블 연주단이 음악을 연주하자 주민들이 귀를 기울입니다.

주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나와 가까이서 연주를 즐기거나, 아니면 집에서 창문을 열고 방이나 거실에서 편하게 음악을 감상합니다.

[유수현/용인시 동천동 : (층수가) 높아서 잘 들릴까 했는데 소리도 좋게 들리고 또 이렇게 멋진 음악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중단되면서 문화생활에 대한 답답함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용인시와 문화재단, 연주단이 함께 힘을 모아 마련한 발코니 음악회입니다.

[방성호/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 예술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에, 조그만 위안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임시 휴관 중인 도서관들도 책을 대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16일부터 시내 14개 공공 도서관에서 드라이브 스루 또는 워크 스루 방식으로 책을 대출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3천 명이 넘게 대출 신청을 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경미/성남시 정자동 : 시간은 많은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책 읽는 것보다는 스마트폰을 많이 하니까. 그런데 이렇게 책을 빌릴 수 있게 돼서 그래도 조금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성남과 용인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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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도시 로드맵'을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로드맵에는 스마트 도시 건설을 위해 관련 제도와 규제를 정비하는 내용을 담습니다.

하남시는 지난 2월 스마트 시티 통합 플랫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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