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자가 검사 코로나19 검사키트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사람들이 집에서 스스로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를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FDA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랩코프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인 픽셀 홈 컬렉션 키트에 대해 비상사용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환자는 의사의 처방을 받은 뒤 이 키트를 이용해 스스로 코를 통해 샘플을 채취하고 우편으로 랩코프 연구소에 보내면 됩니다.

랩코프는 이 키트를 의료진과 응급요원용으로 개발했으나 앞으로 몇 주 내에 미국의 대부분 주에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FDA는 이번 조치가 집에서 환자가 직접 샘플을 채취하는 모든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승인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