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치를 한다면' 나경원 앞선 이수진…이재오 "통합당에 실망한 중도파, 나경원 피로감"

'정치를 한다면' 나경원 앞선 이수진…이재오 "통합당에 실망한 중도파, 나경원 피로감"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의 승리 요인을 꼽았다.

19일 방송된 SBS '정치를 한다면'에서는 출연자들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동작을)의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날 방송은 서울 동작을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전을 담았다.

이수진 당선인은 "사법개혁과 정치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상대 후보님과 선거전을 치러서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 왔다"라고 말했다.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는 "정치 잘못 배웠다. 동작을 위해 출마한 후보냐, 선거를 위해 동작에 온 후보냐 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를 두고 최서현 민중당 후보가 패기 있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서현 후보는 "나경원 후보 지역구다. 박 터지게 싸워봐야겠다. 민식이법 볼모로 잡는 것보고 소름 돋았다"라며 "이수진 후보 답답하다. 박 터지게 싸워야지. 캐릭터 약하게 잡으시는 거 아닌가. 현수막 구호도 약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최서현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평균 재산이 탑3를 빼고 24억 원이라고 한다. 자기 재산이 24억 원인 사람들이 이런 데 사는 청년들 삶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청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는 게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최서현 후보를 두고 "출마하는 게 의미 있다. 당선에 관계없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출연자들은 이수진 당선인의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표창원 의원은 "이수진이라는 인물의 신선함, 새롭다. 판사 출신이고 사법개혁 기치를 내걸었고 사법 농단의 피해자라는 부분도 어필이 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통합당에 실망한 중도파들이 이수진으로 옮겨갔다. 나경원이 오래 했다는 피로감, 이런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지 않았나"라고 부연했다.

김지윤 정치학 박사는 "이수진 후보는 앞으로 4년이 중요하다. 나경원을 뛰어넘을 수 있는 여성의원이다. 그런 포텐셜을 보여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검사내전' 김웅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송파갑)의 승리 요인에 대해 김지윤 박사와 이재오 전 의원은 지역적 요인을 꼽았다.

김지윤 박사는 "중산층에서 상류층이 된 곳이다. '우리도 찐 보수다' 이걸 보여주고 싶어 하는 주민 정서가 있는 편이다. 김웅 후보를 굉장히 좋아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재오 전 의원도 "변호사 판사 이런 법조인들 좋아한다. 공천자 발표할 때 이미 당선이 결정됐다"라고 말했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