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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촬영감독, 코로나19로 사망…스티븐 스필버그 추모 "위대한 예술가"

'ET' 촬영감독, 코로나19로 사망…스티븐 스필버그 추모 "위대한 예술가"
영화 'ET' 촬영 감독 알렌 데비오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알렌 데비오는 지난 15일 영화·텔레비전 기금(MPTF)이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거주 시설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78세.

알렌 데비오는 1960년대부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ET', '인디애나 존스', '컬러 피플', '태양의 제국' 등을 촬영했다. 미국 아카데미상 촬영상 후보에 다섯 번 노미네이트 됐으며, 1997년 미술감독조합(ADG)과 2007년 미국영화감독협회(ASC)의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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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알렌 데비오가 최근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두 사람이 함께 만들었던 작품들을 언급하고, 평생의 우정을 회고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알렌 데비오는 편지 내용을 수차례 반복해서 들으며 눈을 감았다고 전해졌다.

알렌 데비오의 사망 소식을 접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SNS에 "다비오는 위대한 예술가였다"며 "그의 따뜻한 마음과 인류애는 그의 카메라 렌즈만큼이나 강력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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