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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난 극복 진력"…국정 과제 추진 속도 붙을 듯

<앵커>

16년 만의 단독 과반이라는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난 극복에 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권이 추진해온 국정 과제들의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압승 다음 날 민주당 아침 회의는 6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큰 승리에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난 극복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지금이 정신을 바짝 차릴 때라며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을 맡은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 극복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 : 국민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대로 저희는 코로나19와 경제 후퇴라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며 진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민주당이 국난 극복 메시지를 앞세워 통합당의 정권 심판론을 누름에 따라 국회 운영에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당장 오늘(16일)부터 열릴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부터 주도권을 쥐고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이 추진해온 검찰 개혁 같은 국정 과제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여권의 국정 운영은 안정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3지대 정당들의 존재가 위축되면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강 대 강 대치가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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