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차 '온라인 개학'…312만 초·중·고생 접속 몰린다

<앵커>

일주일 전 개학한 고3과 중3 학생에 이어, 오늘(16일) 전국의 초·중·고생 312만 명이 추가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접속 지연 사태가 수시로 빚어져, 오늘도 상당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4·5·6학년이 오늘 일제히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지난 9일 고3과 중3 학생 86만 명에 이어 오늘 전국의 초·중·고생 312만여 명이 추가로 원격 수업을 본격 시작하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 9일에 이어 13일과 14일에도 접속 지연 사태가 잇따라 빚어지면서 현장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초등학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를, 중·고등학교는 EBS가 운영하는 온라인클래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EBS는 온라인클래스의 로그인 처리 방식을 '중앙 로그인'에서 학교별 '로컬 로그인'으로 변경해 접속 지연에 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EBS 온라인클래스를 최대 300만 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접속 문제가 또다시 발생해 원격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생들에게 별도 과제를 부과하는 등 대체 학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까지 개학하지 않은 초등학교 1·2·3학년 학생들은 오는 20일 마지막으로 온라인 개학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