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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 멈춘 美…ESPN "KBO 중계하고 싶다"

KBO, 오늘 이사회서 5월 초 리그 개막 여부 결정

<앵커>

한국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다음 달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모든 스포츠가 멈춘 미국의 스포츠채널 ESPN이 KBO 중계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최근 미국 최대 스포츠채널 ESPN으로부터 KBO 리그 중계권 구매에 대한 문의를 받았습니다.

양측이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했는데 한국 야구의 독특한 응원 문화 등을 미국에 소개할 기회를 잡은 KBO도 적극적이어서 타결 가능성은 큽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KBO 리그가 미국 전역에 중계됩니다.

[이진형/KBO 운영본부장 : 경기력이 입증된 KBO리그라 확신합니다. ESPN과 좋은 중계 콘텐츠가 된다면, 해외 여러 야구 팬들이 분명히 매료될 거로 생각합니다.]

ESPN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스포츠가 모두 중단되자 팀 자체 연습경기가 인터넷 생중계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관계자가 마스크를 쓰고,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모습은 미국 스포츠가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전했습니다.

[제프 파산/ESPN 기자 : 한국 야구장에서 걸어 다니려면 모두가 체온을 측정 해야 합니다. 이런 한국이 바이러스를 놀라울 정도로 완화 시켰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KBO는 오늘(14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 주 팀 간 교류전 시작과 5월 초 정규리그 개막 여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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