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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선택] 코로나19 · 위성정당 · 막말…표심 흔드는 '3대 변수'

<앵커>

이번 총선은 이전의 선거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치러지는 초유의 선거이자 위성정당이 등장한 선거, 그리고 막판에 막말도 속속 들리고 있죠.

총선을 앞두고 생겨난 변수들을 박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의 총선 슬로건 '국민을 지킵니다'는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앞세워 '유능한 집권세력'이라는 이미지를 표심에 새기려는 겁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 (코로나19) 전염병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고통을 동시에 빨리 극복하려면 정부·여당에게 안정적인 의석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꿔야 산다'는 통합당은 코로나19로 경제 위기가 뒤따라오면 현 집권세력으로는 살 길을 못 찾을 테니 자신들로 바꿔달라는 설득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이걸(코로나19)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 앞날이 매우 어둡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사람들의 능력을 봐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중반기, 유권자들의 심판의 대상이 '정권'이냐 '야당'이냐는 고전적 중간평가에 코로나 시대의 방역과 경제를 누가 더 잘해낼지를 묻는 신개념 문항이 추가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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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거의 룰은 거대 양당의 양보를 전제로 다당제의 디딤돌을 만들자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그 디딤돌에서는 위성정당들이 뜀뛰고 있습니다.

민주, 통합 양당의 위성정당 분신술에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도 총선 결과를 좌우할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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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 잇따른 막말은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까.

'세월호 텐트' 차명진, '무지한 3040' 김대호, '부산이 초라하다'는 이해찬, '딸 정도는 된다'는 김부겸, '정부가 테러할지 모른다'는 황교안.

정치 철학과 자질의 수준을 드러내는 막말과 실언 역시 유권자 심판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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