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장] 민주당 "과반 정당 만들어달라"…수도권 집중

<앵커>

총선 이제 사흘 남았습니다. 오늘(11일) 마지막 일요일을 맞아서 각 당들이 전체 의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유세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표정들이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선 여당 민주당은 겸손, 조심, 이런 말로 내부 입단속을 하면서도 1당을 넘어서 절반 이상 의석을 갖게 해달라면서 지지층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먼저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총선 최대 승부처, 수도권과 충청으로 오늘 당력을 분산 배치했습니다.

충남을 찾은 이해찬 대표는 통합당 현역 의원과 접전을 벌이는 걸로 보는 지역구 2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150석 이상 과반 의석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사력을 다해서 그동안 선거운동을 해서 1당은 확보했습니다. 이제 1단계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2단계 목표는 우리가 과반수가 넘는 다수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제1당이 됐지만 과반이 안 돼 법안을 마음대로 처리할 수 없었다"면서 "개혁 과제 추진을 위해서는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수도권 유세에 집중한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신중한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합니다. 그런 일은 조심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습니까.]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당 밖에서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모두 '범여권 180석 확보' 발언 같은 낙관론이 '정권 견제 심리'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경기 지역을 누빈 민생당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은 위헌"이라며 내일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과 수도권 유세에 나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개혁 정당인 정의당을 지켜 달라"고 진보층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하 륭, 영산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