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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접속 지연' 혼란…"아이가 수업 켜놓고 게임해요"

정 총리, 취약계층 학생 배려 당부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오늘(9일)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EBS 온라인클래스로 개학한 학교의 경우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90만 명이 오늘 첫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습니다.

학생들은 각자 온라인에 접속해 개학식에 참석한 뒤 학습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담임 선생님들은 학습 영상을 봤는지와 출석 확인을 온라인으로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 첫날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EBS 온라인클래스로 개학한 일부 학생의 경우 접속이 지연돼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BS 측은 오전 9시부터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온라인클래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사이트에 공지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켜놓고 게임을 하는 등 학습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온라인 개학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저소득층·한부모가정·조손가정·다문화가정·장애학생 등 특수한 학생들이 원격수업에서 소외되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개학은 오늘 중3, 고3을 시작으로 오는 16일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 5, 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고, 20일에는 초등학교 1, 2, 3학년이 온라인 개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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