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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직원 남편 사망…노량진 학원가도 뚫렸다

<앵커>

어제(7일)는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구로 콜센터 직원의 남편으로, 가족 모두 전염됐는데 폐암 말기였던 남편이 숨진 것입니다. 노량진 학원가에서도 확진자가 나와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서울에서 처음 나온 코로나 사망자는 지난달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구로구 콜센터 직원 A 씨의 남편입니다.

서울 확진자 581명 가운데 첫 사망 사례입니다.

콜센터 직원 38살 A 씨는 지난달 1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 뒤 A 씨의 남편과 15살 아들, 12살 딸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폐암 말기 환자였던 44살 남편은 지난 달 19일 병원에 입원했다 어제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인은 폐암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와 아들은 서남병원에 입원했다가 완치돼 퇴원했고, 딸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는 20대 코로나 확진자가 공무원 학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동작구청은 즉시 학원을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벌이는 한편, 강사 2명과 수강생 67명 모두를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서초구 32번째 확진자인 20대 남성은 그제 오후 1시부터 약 5시간 동안 노량진 한 공무원 학원에서 강의를 들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학원에 있는 동안 마스크를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집계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총 1만 331명, 사망자는 1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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