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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확진자 5천 명 육박…아베, 오늘 저녁 긴급사태 선포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7일) 저녁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합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 230여 명이 추가되면서, 현재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천800명을 넘었습니다.

도쿄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활동 범위가 넓은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오늘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오사카와 효고 현, 후쿠오카 현 등 7개 지자체에 내일부터 한 달 동안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긴급사태 선포 지역과 기간, 주요 조치 등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오후에는 의회 보고를 거친 뒤 각료 회의에서 긴급사태 선포안을 최종 결정해 정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의 발표 이후 해당 지자체장들이 주민들의 외출 자제, 다중 이용 시설과 심야 음식점 등의 임시 휴업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각 지자체들은 긴급사태 선언 후에도 외출이나 이동을 강제로 금지하는 도시 봉쇄는 하지 않고, 대중교통과 전기, 통신 등 주요 기반시설의 기능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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