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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망자 1만 명 넘어…"뉴욕 확산세는 정점 가까워져"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확진자 숫자가 1만 명이 조금 넘고, 사망자는 200명이 채 안됩니다. 다만 미국 안에서도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은 이제 사망자 증가세가 정점에 다다를 것이란 언급이 나왔고, 그 소식에 뉴욕증시는 급등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었다고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했습니다.

지난 2월 2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이며, 1천 명을 넘긴 때로부터는 12일 만입니다.

감염자는 3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서만도 감염자 13만 명, 사망자는 4천700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주말 사이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요일 하루 사망자 수는 전날 630명에서 594명으로 줄었고, 월요일도 599명으로 유지됐습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여전히 비상사태이지만,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쿠오모/美 뉴욕주지사 : 지난 이틀 동안 사망자 증가세는 실제로 누그러졌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곡선이 평평해질 수 있다는 건 우리가 보아온 증가세보다는 나은 것이죠.]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도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이번 주가 입원자와 사망자 숫자에서 정점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627포인트, 7.73%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7% 넘게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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