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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가구공장 화재 야산 번져…강풍에 진화 어려움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지금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불이 한번 붙으면 잘 꺼지질 않는 상황인데, 경기도 남양주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서 뒷산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는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올라오고 있고 현장에는 소방대원들이 남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는 소방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 지금은 소방차만 남아 있습니다.

현재는 큰 불길은 잡은 상황인데 아직 바람이 거세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처음 불길이 시작한 것은 오늘(4일) 오후 4시 10분쯤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가구공장에서입니다.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공장 뒤편 야산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급히 관할 소방서 전 인력을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산 너머 민가로 불길이 번지지 않게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소방차 23대와 소방인원 70여 명이 투입됐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 처음 불이 났던 공장은 불이 완전히 꺼진 상황입니다.

주말이라 공장은 비어 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곳 말고도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오후 3시쯤 경기도 의왕시 모락산에서 불이나 1시간 10분 만에 꺼졌고, 비슷한 시각 경북 봉화군 야산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외에도 강원도 춘천, 횡성, 삼척에서 산불이 나 인근 주민과 펜션 숙박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내일까지 건조한 날씨가 예고돼 있어 화재나 산불 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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