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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도 코로나19 고위험군…역학조사 '2일 전'까지

<앵커>

어제(3일) 하루 국내에서는 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서 국내 확진자는 총 1만 15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절반이 넘는 48명이 새로 나오면서 해외 유입과 수도권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 즉 흡연자가 추가됐습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조사하는 범위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에서, 이틀 전에 만났던 사람으로 확대됩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고위험군에는 당뇨병이나 심부전, 암, 만성호흡기 질환을 앓은 사람,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과 임신부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당국은 미국도 흡연자를 고위험군에 새로 포함하는 등 해외 사례로 볼 때 우리도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의 저하가 나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미국 CDC의 경우에도 지침상 현재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에 따라 흡연자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않고 평소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경우에도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병원 입원이 우선 검토됩니다.

방역당국은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기존에는 '증상 발생 하루 전' 접촉자까지 조사했지만 이제는 '증상 발생 이틀 전' 접촉자까지 찾아서 관리하기로 한 것입니다.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CG :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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