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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일자리 70만 개 감소…"실업 더 악화할 것"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일자리가 줄었는데, 무려 70만 개가 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가 급증한 뉴욕에는 시신을 안치할 공간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70만 1천 개 줄었다고 미 노동부가 밝혔습니다.

새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매달 20만 개 안팎의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사이 1천만 건이라는 어제(3일) 발표와 함께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커들로/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들을 인정하겠습니다. 그런 수치들과 어려움은 더욱 악화할 것입니다.]

미국 내 감염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는 하루 전보다 2만 명 늘어 26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7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주는 사흘 새 사망자가 2배로 늘어나면서 시신을 안치할 공간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쿠오모/美 뉴욕주지사 : 환자들이 병원에 와도 인공호흡기가 있는 병상이 없기 때문에 머지않아 죽어갈 것입니다.]

방송 앵커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동생인 CNN 크리스 쿠오모에 이어 같은 회사의 브룩 볼드윈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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