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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일당' 현역 군인 체포…조주빈 "서로 돕는 관계"

조주빈과 박사방 함께 운영…성 착취물까지 홍보

<앵커>

성 착취 영상을 퍼트린 박사방 일당 가운데 시청 공무원, 사회복무요원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도 끼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군인의 소속 부대를 압수수색했고, 군은 이 병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경기도의 한 군부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주빈과 박사방을 함께 운영하고 성 착취물을 홍보한 것으로 알려진 대화명 '이기야', 이 모 일병의 범죄 단서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이 일병이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이 일병의 휴대전화 1대와 소지품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일반 사병이 일과 시간 이후에도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는데, 경찰은 지난해 말 입대한 이 일병이 부대 안에서 일과 후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검찰 조사에서 "이 일병이 자신의 이익이나 재미에 따라 성 착취물 공유방을 만들어주기도 하는 등 서로 돕는 관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경찰 압수수색이 끝난 뒤 이 일병을 긴급체포하고 경찰과 협의해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개인정보 200여 건을 무단 조회한 사회복무요원 최 모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사회복무요원들이 박사방 범죄에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자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들이 개인정보 취급 업무를 맡지 못하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서승현,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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