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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찌,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가족에게 폐 끼쳐" 선처 호소

차세찌,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가족에게 폐 끼쳐" 선처 호소
축구 국가대표 전 감독 차범근 씨의 아들이자 배우 한채아의 남편 차세찌 씨가 재판 과정에서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차세찌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앞서 차세찌는 지난해 12월 23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앞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는 40대 남성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차세찌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46%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일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 이를 기준으로 봤을 때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수치보다도 3배 높다.

이 과정에서 차세찌가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피해자와 합의를 했지만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차세찌는 최후진술에서 "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저의 행동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행동이었다는 걸 알기에 피해자와 음주운전 사고로 마음을 아파하는 분들께 모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들이 쌓아온 업적이 저의 범죄로 무너지는 것 같아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딸에게도 멋있는 아빠가 되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물론 벌을 받아야겠지만 선처해주시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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