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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케냐 교도소, 감염 방지 위해 4천800명 석방…"화상회의 앱으로 판결"

케냐 교도소, 감염 방지 위해 4800명 석방…'화상회의 앱으로 판결
케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도소 재소자 수천 명을 조기 석방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일) CNN 등 외신들은 케냐 각지에서 4천800명에 이르는 재소자들이 석방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부분의 재소자는 스카이프(Skype)와 줌(Zoom) 등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석방 판결을 받았습니다.

케냐 사법부의 수석 관리자 앤 아마리는 "많은 사람들을 교도소 밖으로 빼내는 것을 가장 우선시했다"며 "대개 짧은 형을 선고받았거나 교도소에 오래 있었지만 남은 형이 6개월 이하로 길지 않은 재소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기 석방할 재소자들을 가려내는 과정은 화상회의 앱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앤 아마리는 케냐의 39개 고등법원에서 모두 석방 판결을 내렸다며 "화상회의 기술을 통해 신속하게 많은 사람들을 석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냐는 이날 1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케냐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는 앞서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의 통행을 금지하는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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